미국 톱 T14 로스쿨 가려면 어느 대학에 가야 할까?

 

미국 유학생 가운데 의대, 치대, 약대, 수의대를 진학을 하려는 이과 학생들이 많았지만 최근 미국 로스쿨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그 이유는 다양합니다.

 

최근 미국 로스쿨의 인기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는 여러 요인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주요 이유들입니다:

 

1) 법조계의 안정적 커리어 전망:

변호사는 여전히 고소득 전문직으로 인식되며, 특히 대형 로펌이나 글로벌 비즈니스 관련 직업은 높은 연봉과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질 때, 법조계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커리어로 주목받습니다. 예를 들어, 뉴욕 대형 로펌의 신입 변호사 초봉은 약 20만 달러 수준으로, 매력적인 기회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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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로벌 비즈니스와 국제 변호사 수요 증가:

글로벌화로 인해 국제중재, 지적재산권, 세법 등 국제적 법률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로스쿨은 영어 기반의 고급 법률 교육과 글로벌 로펌 네트워크를 제공하며, 특히 한국 학생들에게 '국제 변호사'로서의 스펙을 쌓을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는 한국 로스쿨로는 얻기 어려운 글로벌 경쟁력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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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양한 학부 전공의 접근성:

미국 로스쿨은 학부 전공에 제한을 두지 않아 정치학, 경제학, 공학, 심지어 예술 등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는 로스쿨을 '인생 세탁' 또는 새로운 커리어로의 전환 기회로 보게 만듭니다. 특히 공학이나 금융 전공자는 특허법, 세법 등 고소득 전문 분야에서 유리해 인기가 높습니다.

 

4) 취업률과 명문 로스쿨의 브랜드 가치:

T14(최상위 14개 로스쿨) 같은 명문 로스쿨은 높은 취업률과 전국구 커리어 기회를 제공합니다. 예일, 스탠퍼드, 하버드 등은 법학자, 연방판사, 대형 로펌 변호사로의 진출이 용이해 매력적입니다. 로스쿨 순위에서 취업률이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작용하며, 이는 학생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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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영어 능력 향상과 글로벌 경험:

미국 로스쿨은 고급 영어 능력을 요구하며, 졸업 후 글로벌 로펌(뉴욕, 홍콩, 런던 등)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는 특히 한국 학생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영어 실력과 국제적 네트워크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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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경제적 투자 대비 높은 수익률 기대:

로스쿨 학비는 연간 약 6만~8.5만 달러로 높은 편이지만, 대형 로펌 취업 시 높은 연봉으로 학비를 상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인식됩니다. 또한 일부 로스쿨은 재정 지원을 제공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로스쿨을 '수익성 높은 투자'로 보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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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사회적 인식과 엘리트 이미지:

미국에서 변호사는 역사적으로 사회 지도층으로 인정받아 왔으며, 영화나 드라마에서 선망의 직업으로 묘사됩니다. 이는 로스쿨 진학을 사회적 성공으로 연결짓는 인식을 강화합니다.

 

그러나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로스쿨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높은 학비와 치열한 취업 경쟁(예: 뉴욕 로펌 신입 취업률 2.2%)은 신중한 고려를 요구합니다. 특히 하위권 로스쿨은 취업 기회가 제한적일 수 있으며, 영주권이나 시민권이 없는 유학생은 비자 스폰서십 문제로 추가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미국 로스쿨의 인기는 글로벌 커리어 기회, 높은 수익 가능성, 다양한 학부 배경의 접근성, 그리고 사회적 명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다만, 높은 비용과 취업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개인의 목표와 재정 상황에 맞는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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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4 상위권 로스쿨을 가려면 어느 대학에 가야 하나?]

 

T14 속하는 명문 로스쿨에 가려면 특별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먼저 대학 학부를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매우 달라집니다. 여기서 우리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Liberal Arts College, LAC)와 대형 주립 대학(예: UC Berkeley, Michigan) 또는 중형 사립 연구 중심 대학 (예: NYU, USC)중 어디서 로스쿨 준비를 해야 하는가에 질문을 하게 됩니다.

 

이들 대학간에는 교육 환경, 커리큘럼, 교수와의 관계, 네트워킹 기회 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에서 차이점과 장단점을 분석한 후, 로스쿨 합격률 비교를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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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14 로스쿨 합격률을 비교하면 상위 LAC의 경우 35~60%가 나옵니다. 반면 명문 주립대학들은 10~25%에 불과합니다. 명성에서는 명문 주립대학이 나을지 모르지만 합격률 관점에서 본다는 LAC가 압도적입니다. 물론 아이비리그 혹은 아이비리그급 연구중심대학도 상위권 LAC만큼 좋은 성적이 나옵니다. 문제는 이들 아이비리그급 대학에 합격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합격률 등 여러 면을 고려할 때 가성비가 좋은 대학들은 LAC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왜 LAC의 T14 로스쿨 합격률이 높은가? LAC는 소규모라 학생별 집중 관리로 높은 GPA와 LSAT 점수를 얻기 쉬움. 교수와의 관계로 추천서의 질이 높습니다 반면 명문 주립대는 지원자 풀이 크고 경쟁이 치열해 GPA 유지와 추천서 확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명문 주립대학 내에서도 상위 5% 학생은 LAC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T14 로스쿨에 가려는 학생들은 1) 아이비리그 혹은 아이비리그급 연구중심대학을 첫번째 목표로 하고 2) 그 대학합격이 어렵다면 LAC로 가고 3) 그것도 어렵다면 명문 주립대학으로 갈 것을 추천합니다. <TEPI/미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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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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