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VS 독일, 대학 졸업 후 취업 어디가 유리할까?

 

 

한국 학생들이 가장 많이 유학을 가는 나라가 미국이다. 약 4만명 정도가 현재 유학중이다. 독일에는 약 6000명 정도가 체류하며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유학생들이 졸업 후 현지에서 취업을 원한다. 그런데 미국은 여러 제약이 많다. 그래서 요즘에는 미국 외에 다른 나라로 눈을 돌리려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오늘은 미국과 독일의 4년제 대학 졸업생이 졸업 후 취업 기회를 얻는 과정을 비교해 보려고 한다. 두 나라의 시스템을 바탕으로 장단점을 분석하고, 어느 나라가 더 유리한지 평가해 본다.

 

<미국의 경우: OPT와 H1B 비자>

 

OPT (Optional Practical Training): 미국에서 4년제 대학을 졸업한 국제 학생은 졸업 후 OPT를 통해 최대 12개월 동안 전공과 관련된 직장에서 일할 수 있다.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전공자는 추가로 24개월 연장(총 36개월)이 가능하지만, 비-STEM 전공자는 12개월만 허용된다.

 

H1B 비자: OPT 기간 동안 취업을 유지하며, 고용주가 H1B 비자(취업 비자)를 스폰서해 주면 미국에서 계속 일할 수 있다. H1B 신청은 매년 4월 1일 시작되며, 쿼터(연간 85,000개)가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비-STEM 전공자는 OPT가 1년뿐이므로, 이 기간 내에 H1B를 받지 못하면 기회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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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취업 장점:

세계적인 기업과 취업 기회가 많음(특히 실리콘밸리 등).

STEM 전공자는 최대 3년의 OPT로 기회가 더 길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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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취업 단점:

비-STEM 전공자는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H1B를 확보해야 하며, 쿼터제 때문에 불확실성이 큼.

H1B는 고용주 의존도가 높아, 회사가 스폰서하지 않으면 불가능.

 

<독일의 경우: 졸업 후 18개월 비자>

 

졸업 후 취업 비자: 독일 대학 졸업생(국제 학생 포함)은 졸업 후 18개월 동안 Job Seeker Visa를 받아 독일 내에서 직장을 찾을 수 있다. 이 비자는 특정 전공에 제한되지 않고, 졸업생 모두에게 적용된다.

 

취업 후 프로세스: 직장을 찾으면 취업 비자나 EU Blue Card로 전환 가능하다. EU Blue Card는 연봉 조건(2025년 기준 약 45,000유로 이상)을 충족하면 비교적 쉽게 취득 가능하며, 영주권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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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취업 장점:

18개월이라는 비교적 긴 기간 동안 자유롭게 구직 활동 가능.

전공에 상관없이 동일한 기회 제공(STEM/비-STEM 구분 없음).

독일은 외국인에게 개방적인 취업 시장과 안정적인 이민 정책을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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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취업 단점:

독일어 능력이 요구되는 직업이 많아, 언어 장벽이 있을 수 있음.

미국에 비해 글로벌 대기업의 본사가 적음.

 

<비교 및 어느 나라가 유리한가?>

 

1. 기간:

미국은 비-STEM 전공자에게 12개월, 독일은 모든 전공자에게 18개월을 제공합니다. 기간 면에서 독일이 더 여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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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공 유연성:

미국은 STEM 전공자에게 유리하지만, 비-STEM은 불리합니다. 독일은 전공과 관계없이 공평한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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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취업 후 비자 확보:

미국의 H1B는 쿼터제와 고용주 의존도로 불확실성이 크지만, 독일의 취업 비자나 Blue Card는 조건을 충족하면 비교적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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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취업 시장:

미국은 글로벌 기업과 높은 연봉을 제공하지만 경쟁이 치열합니다. 독일은 안정적인 중소기업과 기술직 중심이며, 워라밸이 더 나은 편이다.

 

결론

비-STEM 전공자: 독일이 더 유리하다. 18개월이라는 긴 구직 기간과 전공 제한 없음, 안정적인 비자 전환 가능성 덕분이다.

STEM 전공자: 미국이 약간 더 유리할 수 있다. OPT 36개월과 글로벌 대기업 취업 기회가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H1B의 불확실성이 변수다.

전반적인 안정성: 독일이 더 나은 선택일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기회의 땅이지만 비자 제도의 불확실성과 경쟁이 단점으로 작용한다.

결국 개인의 전공, 언어 능력(특히 독일어), 목표(글로벌 대기업 vs 안정적인 중소기업) 등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독일이 졸업 후 취업 기회 면에서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TEPI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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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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