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잘 모르는 미국 대학, 럿거스 대학교

 

 

럿거스 대학교 뉴 브런즈윅(Rutgers University–New Brunswick)은 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한 명문 공립 대학교로,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미국 내에서는 오랜 역사와 학문적 명성을 자랑한다.

 

1766년에 설립된 이 대학은 미국 독립전쟁 이전에 세워진 9개의 식민지 시대 대학 중 하나로, 8번째로 오래된 학교다. 원래 ‘퀸즈 칼리지(Queen’s College)’라는 이름으로 네덜란드 개혁교회 소속 사립 대학으로 시작했으나, 1825년 독립전쟁 영웅 헨리 럿거스(Henry Rutgers)의 이름을 따 개명하며 공립 대학으로 전환한다. 현재는 뉴저지 주립 대학교로, 뉴브런즈윅, 뉴어크, 캠던 3개 캠퍼스를 운영하며 그중 뉴브런즈윅이 가장 큰 메인 캠퍼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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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브런즈윅 캠퍼스는 라리탄 강을 중심으로 뉴 브런즈윅 시와 피스캐터웨이 타운십에 걸쳐 있으며, 칼리지 애브뉴(College Avenue), 부쉬(Busch), 리빙스턴(Livingston), 쿡/더글러스(Cook/Douglas) 등 4개의 소규모 캠퍼스로 나뉜다. 각 캠퍼스는 특화된 학문 분야를 중심으로 운영되는데, 예를 들어 부쉬는 이공계열, 칼리지 애브뉴는 인문계열과 대학 본부, 쿡/더글러스는 농업 및 예술, 리빙스턴은 상경계열 학부가 주를 이룬다. 약 36,000명의 학부생과 14,000명 이상의 대학원생이 재학 중이며, 100개 이상의 학부 전공과 200개 이상의 대학원 과정을 제공한다. 특히 약학, 심리학, 비즈니스, 컴퓨터 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으며, 철학은 전미 2위, 문헌정보학 등도 상위권에 속한다.

 

이 대학은 미국 대학 연합(AAU)과 빅 텐(Big Ten) 학술 동맹의 회원으로, 연구 중심 대학(R1 등급)으로 분류된다. 연간 연구비가 7억 달러를 넘을 정도로 연구 활동이 활발하며, 노벨상 수상자 5명을 배출한다. 또한, 토지 보조금(land-grant), 해양 보조금(sea-grant), 우주 보조금(space-grant) 대학으로서 과학과 혁신에 기여한다. 캠퍼스는 뉴욕시와 필라델피아에서 각각 90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NJ Transit과 Amtrak을 통해 대도시와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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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인지도가 낮은 이유는 사립 아이비리그 대학(예: 하버드, 예일)에 비해 공립 대학으로서의 홍보가 덜 되었기 때문일 수 있다. 그러나 미국 내에서는 ‘퍼블릭 아이비(Public Ivy)’로 불리며, 학비 대비 높은 교육 품질과 졸업생 네트워크로 유명하다. 약 70,000명에 달하는 재학생 수와 50만 명 이상의 동문 네트워크는 그 규모를 보여준다. 스포츠에서도 NCAA 디비전 I에 속한 스칼렛 나이츠(Scarlet Knights)로 활동하며, 특히 미식축구와 농구가 인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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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럿거스 대학교 뉴 브런즈윅은 역사, 학문, 연구, 지리적 이점을 갖춘 미국의 대표적인 공립 대학이다. 한국 유학생에게는 약대나 STEM 전공을 목표로 할 때 특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으며, 대도시 접근성과 실용적인 교육으로 주목할 만한 곳이다.<TEPI/미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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